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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주행 Tip] 차 앞유리 유막 제거, 어떻게?

입력 2023-06-15 16:20:00 수정 2023-06-15 16: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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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엔 차량 앞유리에 부착된 '와이퍼'의 작동이 중요하다. 유리창을 가리는 빗물을 제거해 운전자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퍼를 사용해도 유리창이 깨끗해지지 않거나 줄무늬가 생기고 소음이 들리는 등 이상현상이 생겼다면,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자동차 앞유리 유막을 제거해야 한다. 유막은 차량에 오랜 시간 쌓인 먼지와 이물질 등으로 형성된 기름때다. 앞유리에 유막이 형성되면 와이퍼가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며 비오는 날 제 효과를 내지 못한다.

우리 가족 안전운행을 위한 여름철 차량 유막 제거법을 간단히 알아보자.

1. 유막 제거 방법

1) 유막제거제 구입

유막제거제는 보통 액체형으로 나온다. 일반 병에 들어있는 제품과 스틱형 제품 중 선택하면 된다. 병에 든 제품을 샀다면 세트로 들어있는 천이나 스펀지 또는 집에 있는 마른 수건, 극세사 천 등에 제품을 뿌려 유리창 전체를 골고루 닦아낸다. 스틱형은 손잡이 부분을 쥐고 눌러 아래 달린 제거용 스펀지 등에 액체가 나오도록 한 뒤 그대로 문지르면 된다.

2) 유막제거제 닦기

유막제거제로 차 앞유리를 닦은 후 15분 간 말린다. 이후 집에 있는 마른 수건이나 면을 준비해 유리창에 묻은 유막제거제를 전부 닦아낸다. 이때가 유리를 답답하게 덮고 있던 얇은 유막이 제거된 상태인데, 여기서 끝내면 안되고 반드시 '발수코팅' 작업을 해야 한다. 유막 제거 과정에서 코팅까지 벗겨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3) 발수코팅하기

발수코팅제를 구입해 유막제거와 같은 방식으로 천이나 스펀지에 묻혀 앞유리에 꼼꼼히 발라준다. 단, 제거가 아닌 생성이 목적이므로 가로와 세로로 각각 한번씩 코팅제를 빠짐없이 도포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하는 것이 좋다.

4) 발수코팅제 제거

코팅제를 모두 발랐다면 마찬가지로 15분 정도 기다린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 묻어있는 약제를 제거한다. 이로써 유막 제거와 코팅까지 모두 이뤄진 상태가 되는데, 주의할 점이 있다. 발수코팅 작업 후 24시간 동안은 물이나 비가 차량에 떨어지지 않게 차를 보호해야 한다. 코팅된 부분이 잘 마르도록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이다.

2. 제거 시 주의할 점

- 유막제거에 앞서 표면에 작은 이물질이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미리 세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거제를 발라 문지를 때 먼지 입자가 끼면 유리창에 스크래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와이퍼 효과가 떨어진다면 우선 와이퍼부터 살피는 게 좋다. 와이퍼는 소모품 중 하나로,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부품이기 때문이다. 와이퍼가 낡지 않았거나 새것으로 교체했는데도 여전히 작동할때 소리가 나고 빗물이 잘 닦이지 않는다면 유막 제거를 시도할 수 있다.

3. 발수코팅 하는 이유

발수코팅은 말 발수, 즉 물이 유리창에 쉽게 스미거나 퍼지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막제거 직후에 코팅까지 제거된 차량 앞유리는 물과 하나되기 쉬운 '친수' 상태가 된다. 이 때 빗물이 떨어지면 비가 물방울이 되지 않고 물감처럼 번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운행 시 매우 위험한 요소가 되므로, 유막 제거 후 반드시 발수코팅까지 완료해야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6-15 16:20:00 수정 2023-06-15 16:26:49

#차량관리 , #여름 , #유막제거 , #와이퍼 , #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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