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국제보건 비상사태 해제에 따라 정부가 국내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한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와 위기평가회의가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자문위에서 전문가들이 낸 의견을 수렴하고, 위기평가회의에서 WHO의 권고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기존의 ‘심각’에서 ‘경계’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정부는 ▲현재 ‘심각’인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로 바꾸는 1단계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하는 2단계 ▲코로나19 유행이 독감 수준이 되는 엔데믹 등 3단계에 걸친 일상회복 로드맵을 지난 3월 말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2단계 조정은 오는 7월, 3단계 엔데믹 전환은 내년 상반기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5-08 10:24:39
수정 2023-05-08 10: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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