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토박스코리아 로고
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치가 나온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직접 저출산 해결에 시동을 걸면서 키즈산업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M&A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는 토박스코리아의 행보가 주목된다.
토박스코리아(대표 이선근)는 유아동 슈즈 편집숍 '토박스'로 이름을 알린 곳으로, 지난해 유아동 의류 브랜드 '스타일노리터'의 지분을 70% 인수했다. 또 작년 9월에는 '리틀스텔라'를 운영하는 스텔라스토리즈(대표 이지선)로부터 어린이 전용 저자극 코스메틱 브랜드 '슈슈앤쎄씨'를 인수했다.
토박스코리아의 비전은 '슈즈-옷-코스메틱' 삼박자를 갖춘 키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이다. 특히 슈슈앤쎄씨는 해외 브랜드에 견주어도 손색 없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
2019년 슈슈앤쎄씨와 코스멕스가 공동 개발한 키즈 스킨케어 '몽쥬르'도 비건 화장품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 6월 몽쥬르는 아동 이너웨어 라인을 출시, 현재 스타일노리터 매장 안에 숍인숍으로 자리잡았다.
또 유아동 슈즈를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론칭한 여아용 구두 브랜드 '베이비브레스'는 여아를 타깃으로, 2020년에는 '다이노솔즈'의 국내 상표권과 영업권을 인수해 남아를 타깃으로 한 공룡 캐릭터가 들어간 슈즈를 선보이며 성별 균형을 맞췄다.
토박스코리아 이선근 대표는 "키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큰 그림에 맞춰 차근차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브랜드별 신발, 의류, 화장품에 중점을 둬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과 익스클루시브 상품 등 톱막스 안에서 재밌는 마테킹 활동을 하며 탄탄한 MD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박스는 현재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에 입점해 총 58개점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점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71.5% 증가, 매출액 4.18% 상승 등 상장세를 보이는 토박스코리아가 키즈라이프스타일의 선두기업이 될 지 기대가 모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3-30 15:43:53
수정 2023-03-30 16: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