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앞으로 다자녀가구에 지원하는 혜택을 두 자녀 이상 가정에도 제공하기로 했다.
27일부터 시행되는 5건의 조례는 ▲가족자연체험시설(8개소) 사용료 30% 감면 ▲서울상상나라 입장료(4000원) 무료 ▲제대혈 공급비용 면제 ▲공영주차장 50% 할인 ▲하수도 사용료 20% 감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주민센터나, 우리은행을 통해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처에 제시하면 된다. 다만, 서울상상나라는 월요일 휴관으로 28일부터 무료입장이 적용되며, 하수도 사용요금 감면은 시 재원확보 기간 필요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김지향 국민의힘 의원은 “다자녀가족 지원 연령기준을 만18세로 완화하고, 전기, 난방, 양육, 교육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후속 조례안 2건을 발의했다”면서 “이러한 다자녀가족 지원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저출생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른 저출산 대책도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