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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이용 만족도 얼마나 될까?
입력 2023-02-28 14:24:42 수정 2023-02-28 14: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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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08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3.72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지난해 7월 기준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가 있는 1000가구를 같은해 9~10월 면접 조사한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3년마다 보육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육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해에는 어린이집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해 어린이집 이용만족도가 2020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을 두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린이집 이용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교사(4.23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안전관리(4.12점), 교육내용(4.11점), 원장(4.10점), 내부분위기(4.10점) 등 모든 항목의 만족도가 모두 평균 4.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시설 유형별로는 직장어린이집의 만족도가 평균 4.35점으로 나타났고 법인·단체 어린이집(4.28점), 가정어린이집(4.17점),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4.14점), 국공립어린이집(4.11점), 민간어린이집(3.98점) 등의 순이었다.

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영유아 1000명 중 영아가 34.3%, 유아가 65.7%였고, 조사 대상 가구의 어머니가 취업 중인 경우는 52.4%, 미취업인 경우는 37.7%, 휴직 중인 경우는 8.8%였다.

조사 결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동 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41.0%)였다. 이외에는 '생업·취업으로 직접 돌보기가 어려워서'(39.4%),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서'(14.6%)라는 응답이 나왔다.

어린이집 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집과의 접근성(43.9%), 보육의 질(31.5%) 라는 응답이 많았다.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7시간 27분이었다.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 등원하는 비율이 43.9%,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사이 하원하는 비율이 34.9%로 가장 높았다. 오후 6시 이후 하원한다는 응답은 9.6%였다.

배금주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이번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파악된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양육지원 환경을 조성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2-28 14:24:42 수정 2023-02-28 14:24:42

#어린이집 ,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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