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가격 하락으로 한우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부가 한우 할인 행사를 주도한다. 또한 올해 한우 수출물량을 200톤까지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우 사육 마릿수는 올해 358만 마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도축 물량은 95만 마리다.
공급물량이 늘면서 한우 도매가격은 1월 기준 ㎏당 1만5904원으로 1년 전의 1만9972원보다 20.4% 떨어졌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도매가격 하락세가 심화하고 장기화될 경우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농의 경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고 중장기적으로는 한우 산업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추가 수요 창출을 위한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공개했다.
정부는 농협과 협력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980곳을 중심으로 '2023 살 맛나는 한우 프로젝트'를 전개해 전국 평균 가격보다 연중 20% 낮은 수준으로 한우를 판매한다.
또한 한우 소비 비수기인 2~3월, 6~7월, 10~12월에 전국적인 추가 할인행사 '소프라이즈-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실시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