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가전제품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콘센트·전원플러그 안전 사용’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콘센트·전원플러그는 에어컨, 세탁기 등과 같은 대형 가전부터 소형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자제품의 필수부품이지만, 문어발식 사용, 접촉 불량 등 잘못된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가 다발하고 있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2021년 화재 발생 3만6267건의 원인 중에서 ‘전기적 요인’은 9472건으로 1만6875건인 ‘부주의’에 이어 두 번째로 꼽혔다.
콘센트·전원플러그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멀티콘센트를 사용할 경우 220V 전용 제품은 반드시 정격 전압인 220V를 써야만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적정 전압과 전류는 멀티콘센트 제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멀티콘센트보다는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문어발식 사용을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이나 세탁기와 같은 대형가전 제품의 경우에는 벽면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습기가 있는 장소에서는 전원플러그의 전원선이 아래로 향하도록 꽂아서 사용해야 한다. 반대로 체결할 경우에는 전원선이 꺾이거나 콘센트 내부에 습기가 유입되는 것으로 인해서 감전과 화재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아울러 전원선과 전원플러그가 무거운 물건에 눌려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손상 시 누전으로 인해서 감전이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제품을 사용하는 시간 외에는 전원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빼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다. 대기전력이 소모되거나 이상 전류로 인해서 화재가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원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뺄 경우에는 전원플러그 부위를 잡고 뽑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소비자원과 가전 사업자정례협의체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가전제품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