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기록을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출생아 수는 12만7138명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8116명 감소했다.
6월 한 달 동안 태어난 출생아 수를 보면 1만8830명으로 동월 기준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내려섰다. 전년 동월 대비 2674명 급감한 것이다.
또한 합계출산율은 2분기 0.75명으로 나왔다. 작년 동기 대비 0.07명이 감소했다. 분기 기준 출산율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2분기 역대 최저치가 나왔다. 분기별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계속해서 1명 아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사망자 수는 늘었다. 올해 상반기 사망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만1141명 많은 19만3768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198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관련해 통계청은 고령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유행이 원인이 되었다고 보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