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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잔류 농약, '이렇게' 세척하세요

입력 2022-04-06 14:05:37 수정 2022-04-06 14: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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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표면에 묻은 농약을 없앨 때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봄철 소비량이 많은 채소별 잔류 농약 제거 방법 비교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채소에 묻은 농약을 제거하는 데에는 흐르는 물에 표면을 씻는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실험에서는 우리가 흔히 먹는 상추, 깻잎, 쌈추, 시금치, 쑥갓 등 채소 5종을 가지고 클로르페나피르, 루페누론, 플루다이옥소닐 등 농약 10종 검출률을 비교했다.

농약 제거에 사용된 방법은 물 세척, 담그기, 식초·베이킹소다·초음파 세척기·알칼리성 전해수·세제를 활용하는 방법, 데치기, 끓이기 등 9가지였다.

그 결과 5종 채소 모두 흐르는 물 세척에서 평균 77.0%의 잔류 농약이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을 가하면 효과가 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데치기와 끓이기는 각각 54.9%, 59.5%의 제거율을 보였다.

나머지 방법에서는 43.7~56.3%로 제거율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채소별 제거율은 상추 67.4%, 깻잎 59.8%, 시금치 55.1%, 쑥갓 54.3%, 쌈추 40.6%였다.

모두 같은 농도의 농약을 뿌렸으며 방법별로 잔류 농약의 농도를 비교한 것이라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김애경 광주 각화 농산물검사소장은 "나물, 국 등을 요리할 때 충분히 세척해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껍질을 제거할 수 없는 상추, 깻잎, 시금치 등은 과일보다 잔류 농약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니 더 세심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4-06 14:05:37 수정 2022-04-06 14: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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