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국산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을 올해 시장에 유통한다.
7월 중순부터 출하하는 '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우수하다. 당도는 11∼14브릭스에, 산도 비율이 적절해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
'썸머프린스'는 출하기가 ‘썸머킹’보다 조금 더 빠른 7월 초순 혹은 중순이다. 평균 무게는 290g 정도로 '썸머킹'보다 10g 정도 더 크고 당도 11∼12브릭스, 산도 0.45∼0.65%로 상품성이 뛰어나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선보인 여름 사과는 '아오리' 품종이었다. 그러다보니 성숙기인 8월 하순보다 50여 일 빠른 7월 초에 덜 익은 채로 유통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껍질이 두껍고 과육이 질기며 떫은맛이 강한 맛없는 사과를 여름 사과로 인식했다. 이를 국산 사과인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로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산 사과 두 가지 품종에 대한 차이로 재배 농가에서는 "썸머킹은 과일 모양이 예쁘고, 새콤달콤한 맛이 좋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품종이고, 썸머프린스는 과일이 크고 출하가 빨라 도매시장에서 상인 반응이 좋은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