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훈과 그의 아내 아야네의 신혼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은 "역대 동상이몽 기록을 싹 다 갈아엎었다. 43살로 최고령 새신랑. 14살 차이로 동상이몽 역대 최고 나이차. 그리고 최초로 외국인 아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지훈은 "아내가 93년생 29살이다. 이름은 미우라 아야네다. 아내가 마지막 20대에 꼭 결혼을 하고 싶다는 포부가 있었다. 아직 결혼식은 안했다. 혼인 신고는 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해 한국어 통번역 일을 하고 있는 아야네는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아야네가 먼저 이지훈에게 3번의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전부 퇴짜를 맞았었다고.
아야네는 먼저 데이트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 "당신 덕에 한국어 공부를 하게 됐고, 그게 제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됐다. 제 은인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이지훈은 "만나자는 이유를 몰랐으니까. 자초지종을 알았다면 가볍게 만났을 텐데, 어떤 마음인지 모르니까 방어했던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던 이유를 밝혔다.
또 이지훈은 네 번 만에 성사된 두 사람의 만남을 회상하며 "이상하게 그냥 예뻤다"며 달달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