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상자를 작년보다 늘리고 마일리지 혜택도 확대해 보다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한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추가 할인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에는 약 16만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사업 규모가 확대되어 30만 명 이상으로 늘렸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도 충북 제천, 전남 순천 등 8곳이 신규 추가됐다.
현재 보행 및 자전거 등 이용거리를 기반으로 지급되는 기본 마일리지에 더해 추가로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는 4월부터 시작된다.
오전 6시 30분 이전에 대중교통 승차를 할 경우 기본 마일리지의 50%인 ‘얼리버드 추가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이른 시간대에 통근 및 통학하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대중교통 수요 분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유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적용되는 추가 마일리지 지급 제도의 대상 연령이 현재 만19세~34세 청년층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되는 것도 올해 추가된 혜택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페이, 크로스마케팅 등 연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