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수입 세제와 관련한 정보 제공을 위해 가격과 소비자인식을 조사 및 분석했다.
그 결과, 수입 세제를 사용할 때 사후서비스와 피해 발생 시 보상 문제가 우려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안전 및 위생, 품질 문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응답자들이 수입 세제 관련 소비자 문제 발생 시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의 주요 수입국은 FTA 체결 및 발효국인 중국, 미국, 독일, 캐나다로 재작년 기준 전체 세제 수입량의 75.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산 세제의 가격은 재작년 기준 100ml당 2166원으로 지난 2017년 대비 약 31%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캐나다산은 100ml당 2053원으로 약 11% 상승했다.
세제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늘어나는 것도 통계에 잡혔다. 지난 2019년 온라인으로 세탁 세제 및 섬유유연제를 구매한 비율은 2015년과 비교했을 때 4.3%p 늘었다.
또한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 세제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최저가격 조사 대상은 10개 제품 중 8개가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비해 저렴했다.
한편 온라인의 경우 판매 사이트별 소비자 가격의 차이가 크고, 배송비 및 할인 등의 가격 변동 요인이 다수 존재하므로 구매 전에 판매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이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