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고 자신도 모르게 웅크린 자세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어깨가 굳는 등 몸의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럴 때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 속을 데워주어 좋다.
계피와 생강을 넣어 끓이는 계피생강차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재료 덕분에 몸을 덥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소화를 촉진시키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계피생강차는 끓일 때 계피와 생강을 따로 끓여서 합쳐야 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므로 번거롭다고 한꺼번에 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기에 지금부터가 제철인 석류를 더하면 그 특별함이 더해져 효능은 물론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차가 완성된다.
양귀비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던 과일이라 전해지는 석류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여성들의 피부 노화 방지와 갱년기 증상 완화에 탁월하다. 이 과일은 비타민B1, B2, C가 풍부해 주름을 예방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 준다.
또한, 석류는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석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엘라지타닌이라는 성분이 유방암의 원인인 에스트로겐 과잉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엘라지타닌은 유방암과 함께 전립선암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 석류 계피생강차
재료
통계피 130g, 생강 90g, 물 20컵, 설탕 3/4컵, 석류 3/4개
만드는 법
1. 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미고 석류는 4등분을 한 후 물이 담긴 볼에 담가 껍질을 벗겨 체로 떠오르는 과피를 제거한 후 알맹이만 분리한다.
2. 두개의 냄비를 준비해 계피는 깨끗이 씻어 한쪽 냄비에 넣고 물 10컵과 함께 중불에서 끓인 후 끓어오르면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뭉근히 끓인다.
3. 다른 냄비에 저민 생강과 석류 알맹이를 넣고 물 10컵과 함께 중불에서 끓인 후 끓어오르면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뭉근히 끓인다.
4. 계피를 체에 걸러낸다.
5. 생강과 석류를 체에 걸러낸다.
6. 생강과 계피 끓인 물을 합하여 한 냄비에 담고 설탕을 넣어 10분 정도 끓인 후 식힌다. 잔에 담아 석류알맹이 또는 잣을 띄워낸다.
자료 제공 : 만나몰 / 푸드 스타일리스트: iamfoodstylist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