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Living

TV해외구매 사기 급증 주의

입력 2020-04-06 11:04:26 수정 2020-04-06 11:04:26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가격 경쟁력, 간편한 이용 절차 등으로 해외직구, 구매대행, 배송대행 형태로 TV를 해외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해외구매 TV 관련 소비자불만을 취합한 결과 매년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불만 내용을 분석한 결과 미배송 및 배송지연, 파손 등 배송과 관련된 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품질불량과 구입가 환급 지연 및 거부도 있었다.

또한 최근 구해대행 사업자 '겟딜'과 관련한 불만이 폭증했다. 겟딜은 미국 사업자로 인터넷 쇼핑몰과 카페에서 국산 대형TV를 역수입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소비자들을 유인한 뒤 계좌이체로 결제를 유도한 후 배송을 지연하다가 연락을 끊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런 구매대행 사업자들은 쇼핑몰명을 바꾸며 계속해서 영업을 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구매대행 사업자인 '(주)제이더블유글로비스'가 '보아스베이, 아토센터, 마스터TV' 등으로 쇼핑몰명을 바꿔가며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 적이 있다.

이에 따라 해외구매 피해를 예방하려면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쇼핑몰은 피하고, 거래 금액이 큰 경우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차지백 서비스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지나치게 큰 할인율을 제시하는 쇼핑몰은 주의해야 하며, 처음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구매 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등에 쇼핑몰명을 검색해 피해사례를 줄여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4-06 11:04:26 수정 2020-04-06 11:04:26

#해외구매 , #해외직구 , #겟딜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