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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마스크 써도 된다" 식약처, 마스크 사용 지침 개정

입력 2020-03-04 09:40:02 수정 2020-03-04 0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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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비상 상황이라고 판단,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한시적인 마스크 사용 지침을 3일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먼저 '코로나10 행동 수칙'의 일반원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휴대폰 등 개인물품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 확보, 실내 환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감염 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감염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기침, 재채기 등으로 인해 타인의 침방울이 직접 닿지 않도록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돌보는 경우에는 KF94 마스크를,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기침, 콧물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감염과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인 경우에는 KF80이상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이나 만성폐질환, 당뇨, 신질환, 간질환, 심혈관질환, 암환자 등 기저질환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환기가 잘 안되는 공간에서 2미터 이내에 타인과 접촉할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의 재사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염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할 경우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이 가능하며,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 후 재사용할 것을 권했다. 또 헤어드라이기로 건조시키거나 알코올 소독, 세탁은 정전기 필터 성능이 떨어지므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전기필터 장착 면마스크 사용시에는 필터가 찢어지지 않도록 장착 시 주의하고, 최대한 면 마스크의 크기에 맞는 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정전기필터는 수분에 노출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세탁하면 안되고, 면마스크가 젖었을 때는 새 정전기필터로 교체해야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3-04 09:40:02 수정 2020-03-04 0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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