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질 관리에 있어 정부가 직접 나선다.
환경부가 4일 ‘제4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차량, 공동주택 등 다양한 공간에 대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서 민감계층 이용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에 대한 제도적 기반 강화와 함께 자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과 학교, 어린이집 등 민감계층 이용시설의 공기정화설비를 확대해서 설치하고 유지 및 관리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기질을 측정하고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공기질 관리 수준을 높인다.
전국 지하철의 승강장에는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터널로 인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하철 차량과 역사에는 공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 예산이 대거 편성된다.
환기설비가 노후화된 버스터미널에도 환경 개선 작업을 도입하며 시내버스에 대해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는 등 대중교통 공기질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고농도 라돈이 방출될 수 있는 건축자재에 대한 사전 및 선별 관리를 강화하고, 공동주택 입주자를 위한 맞춤형 라돈관리 안내서를 배포한다. 특히 기존 라돈 노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라돈 농도 무료측정과 저감 진단을 강화하는 한편 임대 공동주택 거주가구 대상으로 환기설비 유지 및 관리를 지원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