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변화협정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 기후행동정상회담이 뉴욕에서 열렸다. 이를 지지하고자 스웨덴 헬스테크회사 에어리넘이 파리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명 동상에 에어마스크를 씌우는 퍼포먼스로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렸다.
에어리넘은 전 세계 사람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는 스웨덴 스타트업 마스크 회사다.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을 알리고 문제인식을 높이는 것은 유엔이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행동 5가지 원칙 중 하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에어리넘이 파리 시내 곳곳의 동상에 마스크를 씌우면 행동으로 변화를 촉구했다.
또한 에어리넘은 최근 유명 프랑스 디자이너 마린세르의 쇼에 자사 제품인 어반 에어마스크를 선보이며 파리 패션위크에서 이름을 알렸다. 마린세르는 지난 2017년 LVMH상을 수상했으며 업사이클링을 통해 독자적인 방식으로 환경 위기와 디자인을 다루기로 유명하다.
에어리넘의 공동 창립자이자 CMO인 프레드릭 켐페는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구테호스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상관관계와 심각성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해 왔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면서 "에어리넘은 단순히 호흡하는 것만으로 매년 700만명의 사람들이 죽고 수 억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문제의식을 느껴 시작된 회사"라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를 패션이라는 카테고리로 재편성해 마스크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자 했다. 이러한 시도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대한 토론을 활성화 시키고 문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며 나아가 옷 입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