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은 근층 내로 내막 샘조직과 실질조직이 침투하는 질환이다.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내막 조직에 의해 크기가 커지면 마치 임신으로 자궁이 커지는 것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자궁선근증은 생각보다 흔한 여성 질환이고 간혹 없어지기도 하며 폐경이 되면 자연스럽게 소실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으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 현재로서는 두 가지 가설이 유력하다. 첫 번째는 내막 조직이 근층으로 스며들어 생기는 것이고, 둘째는 근층의 조직이 변화해 내막 조직과 유사해진다는 가설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 생리불순, 부정출혈, 생리과다 등이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골반통도 나타날 수 있지만 환자의 1/3 가까이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가임기 여성에게 있어 난임과 불임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질환은 자궁근종과는 달리 병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병소만을 확실하게 제거하기가 힘들다. 일반적으로는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거나,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의 경우 병소가 제한되어 있다면 선근증 부위만 절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분만 과정에서 파열될 수도 있고, 모두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단점이 있다.
이 질환으로 인해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여성이 있다면 한방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치료로 주변의 혈류 순환을 정상화하여 자궁선근증 주변에 신생 혈관이 생기는 것을 막고, 세포자멸사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가임력을 올리고 건강한 임신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이러한 혈류 순환이 이루어지면 한의학적으로 여성 건강을 위협한다고 알려진 하복냉, 수족냉증의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성 한방 네트워크 자윤한의원은 부천, 수원, 대전, 부산 등에서 다양한 여성 질환 관련 한방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