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은 삐뚤어진 치아 배열을 고르게 하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부정교합을 바로잡도록 도와주기 위한 치료다. 치아교정을 통해 구강 건강뿐 아니라 심미적 아름다움까지 갖출 수 있어 치아교정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치아교정의 보편화로 교정을 하려는 이유와 연령대가 다양해졌다.
특히, 어린이 치아교정은 치아 및 골격적인 이동이 유리하고 턱 성장과 골격 부조화가 시작될 수 있는 성장기 아동에게서도 흔히 시행된다. 이때, 올바른 시기에 정확한 검진이 먼저 선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교정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교정은 영구치를 움직여 치열을 고르게 하여 교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나는 시기인 7세 전후에 교정 검진을 진행한다. 이때 진단 결과에 따라 교정을 하는 시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적절한 교정 시기는 아이의 구상 상태에 따라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9-15세 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치아 문제가 아닌 골격적인 턱뼈의 문제일 경우에는 즉시 교정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궁이 좁거나 치아가 교차되어 맞물리는 것을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하다 보면 성인이 되어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발견됐을 때, 즉시 1차 교정을 시행해야 한다. 치아궁을 넓히는 술식은 보통 초등학교 3-4학년 때 시작해주는 것이 좋다.
또 심한 충치나 손가락 빨기나 혀 내밀기 등 치아와 골격 이상을 야기하는 원인과 습관적 행동들이 있다면 이 역시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해줘야 한다. 구강관리를 망치는 잘못된 습관적 행동들을 빨리 수정할 시, 치아의 변형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의 시간 단축할 수 있다.
돌출입 교정시기는 여자의 경우 초경 전후인 12~13세, 남자는 변성기 전후인 13~14세때가 아래턱 성장이 가장 왕성하므로 이때가 가장 적합하다.
정기검진으로 꾸준히 관리 필요
유치가 잇몸 밖으로 나왔을 때부터 꾸준한 검진으로 아이의 구강 상태를 살피고 정확한 검진과 진단으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덧니는 어렸을 때 충치 방치로 인해 영구치가 나올 곳으로 못 나오거나 턱뼈는 점점 작아지고치아 크기는 동일해 거기에 따른 부조화로 발생할 수 있다. 정기적 구강검진은 사전에 충치예방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골격적인 문제를 초기에 진단할 수 있어 올바른 교정 장치로 효과적인 골격변화를 줄 수 있다.
영·유아 시기의 정기검진은 충치 예방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아이의 턱 발육과 치아 맹출을 진단하는 동시에 부정 교합의 원인을 빨리 찾아낼 수 있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효과적인 교정을 할 수 있다.
대개 유치가 삐뚤게 났을 경우, 영구치 역시 삐뚤게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장기 아동은 턱뼈 또한 넓어져 자연스럽게 공간이 회복되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치료 시기와 상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