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카시트 1600개를 무상 보급한다.
신청은 다음 달 13일까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격 요건은 2000cc 미만의 승용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출생한 자녀를 둔 가정이 해당한다.
영유아용은 3세 이하(2016~2018년 출생), 주니어용은 4~7세(2012~2015년 출생)의 자녀를 둔 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대상자 가정, 기초 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선정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동안 공단은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저소득층의 카시트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5~2017년까지 총 3만8800개의 카시트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머리 상해치가 10배나 증가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의 자료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1~2세 영아는 71%, 3~12세는 54% 사망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카시트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카시트를 장착 및 탑승하는 과정에서 부모님과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간접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카시트 착용 캠페인과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계속 추진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6-18 11:23:46
수정 2019-06-18 11: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