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원시장 후보들의 영유아 복지 정책 공약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를 변수가 될지 관심거리다.
염태영·정미경·강경식 3파전으로 치러지는 수원시장 선거는 인구 120만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선 출사표'를 던진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초로 3선 고지를 넘을지 주목된다.
5기ㆍ6기 시장을 연임한 염태영 후보는 복지 패러다임을 노동주거교육육아 분야로 확장하고, 복지시민권을 강화한다는 각오다.
염 후보는 국ㆍ공립어린이집 확충, 취약계층 영유아 보육사업,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운영 등으로 ‘일하는 부모’의 수고를 덜어줄 육아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저출산 해결 및 영유아 복지를 위한 대안책 및 구체적인 재원 조달방안과 관련 염 후보는 <키즈맘>과의 인터뷰에서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영유아 돌봄 체게 구축, 국공립 수준의 수원형 어린이집 확충이 필수"라면서 "시민이 제안하는 (영유아 복지)공약을 살펴보니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 교육 프로그램 확충이 시급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관련 우리 시의 대표적인 복합놀이공간인 ‘수원시 아이러브맘카페’를 각 동네별로 2개이상 늘릴 필요가 있다"며 "무한정으로 넓힐 재원은 안되지만 이러한 공공기관 확충을 통해 양질의 육아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염 후보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보육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돌봄교실의 진화된 형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형 온종일 돌봄 체계를 통한 육아 부담 해소와 돌봄 전담사를 확충 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염 후보는 전국 지자체장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한 바 있으며, 지방분권현 개헌을 추진인 현 정부의 기조의 맞춰 ‘수원특례시’ 도입을 재선의 주요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행 재정적 혜택을 수원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정책 비전을 밝힌 바 있다.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정미경 후보는 아동 급간운영비 지원과 교사처우개선으로 시간외근무수당 늘리고 어린이집보육도우미 지원사업과 서류간소화 등의 보육실현 정책을 제안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달 29일 경기 수원시 어린이집연합회 유혜영회장 등 20여명을 만나 보육실현 정책 간담회 자리에서 "가정에서는 부모님들이 건강해야 아동양육을 잘 할 수 있고 어린이집은 원장님과 선생님이 건강하고 사기가 진작되어야 아동보육을 잘 할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서류간소화나 아동 급간운영비의 지원 등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제시한 5대 공약중 ‘엄마가 행복한 복지 도시’라는 공약을 통해 급식비 인상, 교사 초과수당, 시설 개·보수 등 민간 어린이집을 국, 공립화 수준 지원을 이행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노약자 안전마스크 보급 등이다.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에 출마한 유일한 여성 후보인 정 후보는 3선 고지를 넘보는 염 후보의 대항마로 꼽힌다.
'교육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살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강경식 후보는 염태영, 정미경 후보와 달리 ‘정치 신인’이라는 신선함으로 틈새를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 중이다.
지난해 수원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역임한 바있는 강 후보는 ▲학교 안전을 위한 출입관리시스템 도입 ▲어린이집 보육환경개선 등을 보육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후보는 지난 달 29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복지관련 정책협약식에서 창의적 교육 기반을 위한 비즈니스 스쿨 유치, 창의적 인재 육성 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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