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스마트복지도시 서울 ▲아이와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 ▲어르신이 건강하고 든든한 서울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서울 등 4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중 보육과 관련해 안 후보는 ▲국공립 어린이집 50% 확대 ▲모든 어린이집 공영제 실시 ▲국공립 어린이집 관리감독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현행 서울시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30%이며, 평균 대기기간 1년 6개월"이라며 "민간어린이집(미지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 최대 월 8만3000원의 차액보육료가 발생하여 부모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국공립어린이집을 50%로 확대하고, 민간어린이집(미지원 어린이집) 등 모든 어린이집 공영제 도입을 제시했다.
서울시 어린이집 공영제란 모든 미지원 민간어린이집에도 서울시가 직접 보육교사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안 후보는 또 서울시의 보육재정 투자에 상응하여 보육서비스 개선 등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위탁 중인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해서도 공적 관리감독과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내세웠다.
안 후보는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은 인간의 라이프 사이클을 생각할 때 지역과의 밀착도가 강한 서울밀착인구"라며 "이들의 행복총량이 늘어나야 서울시민의 삶의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어린이와 엄마아빠에게는 안심 육아 환경을 제공하고, 어르신에게는 건강과 존엄을 보장하며, 장애인들에게는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가하도록 지원한다"면서 "서울시민 모두가 혁신적인 복지를 누리는 ‘따뜻한 공동체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5-24 15:48:20
수정 2019-05-24 15:5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