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서울 서울베이비페어가 나흘간(17일~20일)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폐막했다.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열린 베이비페어는 개막일부터 이틀간 비를 동반한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장 시간 전인 새벽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일인 17일 오전에는 홍보대사 배우 소유진이 현장을 방문해 전시장을 둘러봤다. 특히 올해 베이비페어에 참가한 180여개 업체 중에는 신규 업체도 대거 등장해 임신·육아 산업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라는 주제 답게 이번 박람회는 ▲영육아 용품 ▲영유아 교육 ▲임산부를 위한 건강 정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했다.
박람회에는 유아의류와 스킨케어, 유모차, 카시트, 분유, 영양제 등 자녀 양육에 필요한 양질의 육아 용품, 태교용 도서·음반, 영유아 도서, 전집류, 완구, 팬시, 문구류 등 다채로운 교육 상품이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도 출산장려 캠페인, 산후도우미, 유아 및 어린이 안전 홍보부스 등 육아 정보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선착순 이벤트 ▲ 회원가입 이벤트 ▲ 영수증을 챙겨라 ▲ 임신 축하 선물팩 등 기간 내내 이어진 다채로운 이벤트 역시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주최 측인 키즈맘은 박람회 기간 모인 수익 일부를 다음 달 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도 주최 측은 매년 박람회 직후 모인 수익을 미혼모 단체와 불우이웃 돕기에 꾸준히 기탁해왔다.
키즈맘 관계자는 “서울베이비페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 혹은 예비맘들에게 현명하고 알찬 소비를 할 수 있는 맞춤형 육아용품 전시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매년 많은 관람객이 꾸준히 찾아주는 만큼 오는 10월 세택에서는 더욱 풍성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안고 찾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베이비페어 총 관람객 수는 주최 측 추산 약 7만명(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