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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어린이날 발생 실종 사건 329건…'경기남부' 최다
입력 2019-05-04 14:26:57 수정 2019-05-04 14: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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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어린이날에 발생한 아동 실종 사건이 모두 32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린이날에 발생한 어린이(13세 미만) 교통사고 전체 사상자가 40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사건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59건, 2014년 71건, 2015년 61건, 2016년 81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가 2017년 57건으로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지역이 5년간 총 72건으로 어린이날 아동 실종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2016년 25건, 2017년 15건으로 2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서울 57건, 경기북부 27건, 인천 25건, 경남 23건, 대구 17건이 뒤를 이었다. 전북(5건), 제주와 대전(6건)은 매년 어린이날 발생한 아동 실종 사건 건수가 0~3건에 그쳤다.

아동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한 아동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아동의 지문과 얼굴 사진을 경찰 시스템에 등록하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의 등록 아동수는 351만 9000명(40.2%)으로 전체 등록 대상 아동 수(873만 605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아이들이나 장애인, 치매 노인의 지문과 사진 등을 경찰청 실종자 관리시스템에 미리 등록해 실종사건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전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실종자를 찾는 데 평균 87시간이 걸리지만 사전등록을 했을 경우 24분으로 줄어든다.

사전 등록을 원하는 보호자는 경찰청 안전 드림 사이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Dream 앱’에서 직접 등록하거나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를 방문하면 된다.

권 의원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6월은 실종신고가 증가하는 시기다. 사전등록제 활용을 적극 홍보하며 예방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전국에서 어린이날 아동 실종 신고가 가장 많은 경기남부 지역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5-04 14:26:57 수정 2019-05-04 14:26:57

#어린이날 , #아동 , #경기 , #경찰청 ,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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