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전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한 ‘아이 좋아! 엄마 좋아’ 보육공약을 발표하고 이 같이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순천시 선거사무소에서 “신생아 양육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의 결과로 전남도의 합계 출산율은 1.47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직장맘 등 주부들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격한 인구감소로 일부 지자체의 경우 존폐 위기로까지 몰리고 있는 현실에서 전남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인구 확충부터 비롯돼야 한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건 즉 여성들의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전남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물론 도 내 기업들에서 누구나 눈치보지 않고 출산휴가를 내고 육아휴직을 갈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각 거점병원별로 ‘산모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임신과 육아를 지원 ▲신생아 및 유아 예방접종 시 ‘안심차량’ 지원 ▲직장맘을 위해 휴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놀이공간 혹은 어린이집 운영 확대 등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발탁돼 짧은 재임기간에도 불구하고 ‘혁신농정’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18·19대 재선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을 역임한 바 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4-18 18:05:38
수정 2018-04-18 18:0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