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사전예방이 더 중요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입력 2018-02-22 18:02:32 수정 2018-02-22 18:02:32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보건당국은 개학을 앞두고 집단 발병 할 수 있는 감염 질환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집단 발병 할 수 있는 감염 질환 중 하나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체생활 주의질환라고 불리기도 하는 수막구균성 질환은 식기 공유, 코풀기, 재채기 등으로 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생활 시 집단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영유아 및 청소년으로 현재 수막구균성 질환의 예방 백신은 필수 접종이 아닌 선택 접종이지만 면역력이 부족한 영유아와 단체생활을 하는 청소년 등에게는 수막구균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생소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수막구균성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사전예방 중요하다
10명 중 1명 사망, 완치 후 5명 중 1명 심각한 후유증 남아
수막구균성 질환은 두통, 발열, 구토 등 초기 증상이 감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감기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치사율과 후유증이 큰 수막구균성 질환은 발병 후 10명 중 1명 꼴로 사망하고, 완치 후에도 5명 중 1명 꼴로 사지절단, 난청, 신경손상 등의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다.

더욱이 24시간 내 사망할 정도로 급격히 진행돼 적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수막구균성 질환은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강조된다.

일반적으로 10명 중 1~2명은 수막구균을 몸에 지니고 있어 입맞춤, 재채기, 기침, 컵이나 식기를 나눠 쓰는 등 일상적인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대한소아과학회는 이나 콧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로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 시 집단적 발생에 유의할 것을 권고한다. 복지부 역시 어린이집 건강 관리 매뉴얼을 통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를 비롯한 각종 법정감염병은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등 각별한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예방하려면 수막구균 백신접종 필수
수막구균 뇌수막염, 수막구균 패혈증 등 심각한 수막구균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다른 백신과 별개로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보통 뇌수막염을 예방하는 백신을 Hib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혼동하기 쉽다.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인 폐렴구균, 수막구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균(Hib)은 예방하는 백신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수막구균으로 인한 뇌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한다.

수막구균은 약 13가지 종류 중 혈청형 A,C,Y,W 등이 뇌수막염, 패혈증 등 심각한 침습성 질환을 주로 일으키므로, 이를 예방하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고된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혈청형 A로 인한 수막구균성 질환이 자주 발생해 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메낙트라 등 수막구균 백신 2종은 주요 4가지 수막구균 혈청형(A,C,Y,W-135)에 대한 예방 효과를 지닌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이다.16,17 하지만 수막구균 백신에 따라 접종연령, 접종횟수, 효능효과, 제형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백신 접종 전 전문의와의 상담해야 한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2-22 18:02:32 수정 2018-02-22 18:02:32

#수막구균성 질환 , #뇌수막염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