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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백신 부족 현실로…. “4~6세 추가접종 내년 2월 이후로 연기”
입력 2018-09-21 15:43:51 수정 2018-09-21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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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부족으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폴리오 IPV(소아마비) 백신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내달 도래하는 만 4∼6세 추가접종 시기가 내년 2월 이후로 또다시 연기됐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21일 전량 수입하는 폴리오 IPV 백신의 세계적인 수요증가와 생산부족에 따른 국내 공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안내했던 접종연기 권고 기준을 '10월이후'에서 '내년 2월 이후'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폴리오 IPV 백신은 국외 소수 제조사의 현지 공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폴리오 단독 백신을 폴리오 백신이 포함된 혼합백신으로 생산을 전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제 폴리오 IPV 백신은 생후 2,4,6개월 3회 기초 접종과 4~6세 추가접종 1회 등 총 4회 무료지원 중이다.

질본은 2,4,6개월 때 3차례 맞는 기초접종은 우선 접종하지만 생후 6개월 때 했던 3회차 접종은 접종간격이 벌어질수록 면역보호항체 형성이 더 잘 되므로 생후 12개월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질본 예방접종 관리 과장은 “국내에서는 1984년 이후 30년 넘게 소아마비 환자 발생이 없었고, 2000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획득한 ‘소아마비 박멸국’ 인증지위를 유지 중이다”며 “폴리오 IPV 단독백신의 신속 출하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조 중이고, 관계 기관 및 공급사 협의를 통해 조속히 수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질본은 위 권고안을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게재 접종 대상자 알림문자 등을 통해 의료인 및 보호자에게 불편함과 혼선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내할 계획이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9-21 15:43:51 수정 2018-09-21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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