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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시작…예방접종 전과 후 주의사항은?
입력 2018-09-05 18:49:19 수정 2018-09-05 18: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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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관리다. 면역체계가 약한 영유아의 경우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외부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워져 독감으로도 불리는 인플루엔자에 걸릴 확률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가을부터 시작해 봄까지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영유아, 임산부 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이 걸리면 독감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필수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 4일부터 전국 생후 6~59개월 (2012년 9월 1일∼ 2017년 8월 31일 출생) 어린이 중 생애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9월 4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생애 처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거나 지난 절기 첫 접종을 받았으나 1회만 접종받은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작인 12월 이전 최소한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해 9월 4일부터 먼저 시작하게 된다.
예방접종을 이전에 완료한 경험이 있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유행기간 동안 면역력 유지를 위해 26일부터 시작해 유행 시작인 12월 이전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무료접종을 제공하는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4일부터 확인 가능하며 사전에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하도록 해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감염력 및 질병 부담이 매우 높으나 올해는 무료접종 대상자가 확대돼 개인 및 단체의 건강보호 및 인플루엔자 유행 확대 차단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우리소아·청소년과의원 이윤정 원장은 “인플루엔자 같은 감염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눗물로 손 닦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철저히 지켜야 하고 기침을 할 때는 반드시 손수건과 소매로 가리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예방접종 전과 후 주의사항

예방접종 전 이렇게 준비하자
1. 가능하면 오전 시간에 접종하기
오전에 접종하게 되면 열이나 부작용 등 응급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고 병원 방문도 수월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예방접종은 오전에 맞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 다음 방문 날짜 기록하기영유아 예방접종은 종류도 다양하고 여러 번 접종하는 경우가 많아 헷갈릴 수 있으므로 다음 방문 날짜를 핸드폰, 육아 수첩 등에 기록해 둔다.

3. 목욕은 전날 밤에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당일 목욕이나 샤워는 피해야 한다. 되도록 접종 전날 목욕시키고 당일에는 손과 발, 얼굴, 엉덩이만 가볍게 닦인다.
예방접종 후 이렇게 관리하자
1. 접종 부위 관리는 전문가 지시에 따른다
접종 부위를 문질러 약을 골고루 퍼지게 하는 경우가 있고 문지르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영유아의 경우 접종 부위를 문지르게 되면 혈관이 터져 멍이 들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른다.

2. 접종 후 20분 정도 머무르기
접종 후 고열이나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접종 기관에 머물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3. 무리하지 않기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쉬도록 하고 접종 후 2~3일간은 주의 깊게 살핀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9-05 18:49:19 수정 2018-09-05 18: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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