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전수 조사 결과 먹을 수 없는 회수·폐기 대상 달걀이 발견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산란계 농가 수가 45개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보다 13개 농가가 늘어난 수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오후10시 기준 산란계 농가 1239개 중 1155곳(93.2%)에 대한 살충제 성분 검사를 완료한 결과 1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총 45곳이 유통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45개 농가는 피프로닐 등 사용해서는 안 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거나 일반 농가에 적용되는 허용 기준치(0.01㎎/㎏) 이상의 비펜트린이 검출된 곳이다.

피프로닐은 개와 고양이의 벼룩과 진드기를 없애는 데 쓰이는 살충제 성분으로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비페트린인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 제거용 살충제로 허용 기준치 범위(0.01mg/kg)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45개 난각 번호 중 피프로닐이 검출된 곳은 총 7곳으로 08마리, 09지현, 13 SCK, 13나선준영, 14황금, 14다인, 08신호다.

비펜트린이 검출된 곳은 34곳이며, 07051,07001, 08신선농장, 08LSH, 08KD영양란, 08SH, 08쌍용농장, 08가남, 08양계, 08광면농장, 08신둔, 08부영, 08고산, 08서신, 11서영 친환경, 11신선봉농장, 14소망, 14인영, 14해찬, 15연암, 15온누리, 13SCK, 13나선준영, 11시온, 13정화, 08LCY, 08맑은농장, 13우리, 13대산, 13둥지, 13드림, 15CYO, 11CMJ, 11송암 이다.

그밖에 에톡사졸이 검출된 1곳은 06대전, 플루페녹수론은 2곳으로 08JHN, 11무연, 피리다벤이 검출된 곳은 1곳으로 11 대명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진 중인 유통단계 달걀 수거 및 검사는 18일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