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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세계 육아의 날'…이유는?
입력 2018-07-14 17:56:54 수정 2018-07-14 17: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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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납세자의 날, 식품안전의 날 등 다양한 법정기념일이 있다. 그런데 '육아의 날'은 있을 법하지만 찾아보면 없다.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육아'의 소중함을 잊고 소홀히 대접한 건 아닐까. 그래서 지난 6월 1일 '세계 육아의 날'이 탄생했다.

세계 육아의 날은 '아이를 기른다'는 의미의 한자 育(기를 육)과 '아이'와 동일한 소리가 나는 알파벳 'I'를 연상시키는 숫자 1을 조합한 6월 1일이다. 세계 육아의 날은 아이를 바르게 기르는 부모가 되기 위해 육아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며 세계 육아의 날 지정을 위한 부모연대는 앞으로 매년 6월 1일이면 전 세계인이 '세계 육아의 날'을 기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육아의 날을 처음 주장한 박영건 씨는 10살, 7살 남매를 뒀지만 본인을 아직 ‘초보 아빠’라고 지칭한다. 그에게서 세계 육아의 날에 관해 좀 더 들어본다.

kizmom 육아의 날 구상하게 된 계기는
아이 둘을 키우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육아를 잘 하고 싶어서 책도 읽고, 강연도 찾아 다니며 듣고, 컨설팅도 받았지만 여전히 육아에 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육아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육아하는 아빠 엄마들이 일정 시기에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면 혼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세계적으로 육아의 날이 없다는 것도 충격이었고요.



kizmom 올바른 육아를 위해 부모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첫번째, 자존감이요. 내 아이의 육아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했어요. 당연히 부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확신이 안 서요. 정답인지 모르니까요.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의 행동에 믿음을 가지세요.

두번째, 공부에요. 육아는 저절로 습득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에요. 치열하게 예습하고 복습하는 공부시간이 필요해요.

세번째, 공감하고 소통하는 열린 마음도 꼭 있어야 합니다. 이건 부부 간의 관계가 영향을 미칩니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육아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해요. 배우자에게 기대만 하면 나중에 서운할 일밖에 없어요.

글· 사진 김경림 키즈맘 기자

더 많은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7~8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입력 2018-07-14 17:56:54 수정 2018-07-14 17:56:54

#박영건 , #아빠 , #육아 , #세계육아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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