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산모들은 출산 후 모두 산후조리를 한다. 산후조리란 출산 후 허약해진 엄마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기로 건강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출산 후 산후조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 하지만 산후조리 방법은 나라마다 다르다. 과연 다른 나라 산모들은 출산 후 어떻게 산후조리를 할까? 나라별로 산후조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한국
LIFE
출산 후 산모는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긴소매 옷으로 갈아입고 발에는 양말을 신는다. 또야외 활동은 삼가고 따뜻한 실내에서 100일을 지낸다.
EAT
우리나라의 경우 출산 후 바로 미역국을 먹는다. 미역국의 요오드 성분이 출산시 출혈이 심했던 산모의 혈액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혈액을 맑게해주며 붓기를 가라앉히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미역국은 젖의 분비를 촉진에 탁월하다. 또한 붕어, 장어 등으로 몸보신을 하기도 한다.
HEALTH
출산 후 100일이 될 때까지는 앉았다 일어나는 하는 것도 조심하는 편. 몸의 뼈들이 아직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모두 열려있는 상태라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행동은 모두 자제한다.
◆미국
LIFE
병원에서 분만한 경우, 분만 30분이 지나면 간호사는 산모에게 상쾌하고 활기찬 기분 전환을 위해 샤워를 권유한다. 분만 후 일주일이 지나면 바로 임신 전처럼 운전을 하거나 쇼핑, 산책 등 야외활동도 즐긴다.
EAT
출산 후 혈액과 체액을 보충하기 위해 시원한 주스를 마신다. 또한 미국은 출산 후 몸 보신 음식이 따로 없고 수프로 입맛을 돋은 후 빵, 샐러드, 주스, 커피, 햄버거 등 일상식을 먹는다. 또한 출산 후 영양이 부족한 부분은 영양제를 보충한다.
HEALTH
미국 대부분의 산모들은 출산 6주 후 부터 요가를 한다. 요가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틀어지고 벌어진 뼈를 제자리로 돌여주는 동시에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어 몸매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중국
LIFE
중국은 출산 후 28~30일로 거의 한 달 정도를 산후 조리 기간으로 정해둔다. 보통 이 기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지 않으며 체온 조절에 신경쓴다.
EAT
중국에서는 산모들이 출산 후 술을 마신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다. 오래전부터 산모들은 체온 유지와 혈액순환을 위해 생수도 마시지 않고 술을 끓여 알코올을 날린 다음 마셨다. 최근에는 산모들이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위해 포도주(와인)을 매끼니마다 마신다고.
또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들은 식사와 간식을 포함해 모두 6~7 끼니를 섭취하고 사과를 끓여 만든 사과즙을 자주 마신다. 몸 보신을 위해서는 오리알을 삶아 먹기도 한다.
HEALTH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산모들도 일주일에 한 번 씩 요가를 하며 틀어진 골반을 교정한다. 무엇보다 중국 산모들은 전자파를 피하기 위해 TV,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한다.
◆ 일본
LIFE
최근에는 산후케어센터, 산후조리원 등이 늘면서 이용하는 산모들이 늘고 있지만 본래 일본은 친정에서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고 7~9일 후 퇴원해서 바로 친정에서 한달 정도 케어를 받았다.
EAT
일본 산모들은 모유수유를 위해 가달랑어, 즉 가츠오부시를 먹는다. 가츠오부시는 옛날부터 기혈을 보고하고 근력을 키우며 모든 병에 해가 없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 산모들이 다양한 음식에 넣어 함께 섭취하거나 간식처럼 먹기도 한다.
HEALTH
일본은 출산 후 5일 이후에 샤워가 가능하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산후풍을 주의하는 편으로 체온 유지를 위해 긴팔 옷을 입어 찬바람은 피한다. 운동은 스트레칭과 요가를 하며 몸의 균형을 맞추는데 노력한다.
이외에도 인도는 출산후 강황으로 몸보신을 하는가 하면 스리랑카는 출산 후 산모들이 커피를, 몽골은 수태차라고 해서 모유수유에 도움이 되는 몽골 차를 마신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산후조리는 나라의 전통와 성향에 따라 다르며 여성의 몸의 구조가 달라 각 나라마다 전해지는 산후조리 방법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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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박미란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7-13 17:05:50
수정 2018-07-13 17: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