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린 날이면 손 하나 까딱 하고 싶지 않겠지만 뱃속의 아기와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예비엄마를 위해 하루에 30분만이라도 집안일에 투자해 쾌적한 우리집을 만들어 보자.
◆ 장보기
1.장보기에도 순서가 있다
필요한 물품 목록을 메모했다가 카트에 넣으면 되는 간단한 집안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장보기에도 올바른 순서가 있다. 특히 식품의 경우, 실온보관 60분이 지나면 세균 수가 급속히 늘어나서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❶ 생활잡화 ➜ ❷ 냉장이 필요없는 식품 : 쌀, 통조림, 커피, 라면 등 ➜ ❸ 채소, 과일 : 당근, 시금치, 포도, 참외 등 ➜ ❹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햄, 소시지, 우유, 어묵 등 ➜ ❺ 육류 :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 ❻ 어패류 : 고등어, 조기, 조개, 게 등 ➜ ❼ 냉동식품과 유제품 : 냉동돈가스, 아이스크림, 우유 등.
2. 식품구매는 60분 이내에 끝내자.
3. 집에 도착하면 장본 물건들은 바로 냉장고에 넣자.
◆설거지
삼시세끼를 먹는다면 설거지감이 3번 나오는 건 당연한 이치! 귀찮은 설거지지만깨지기 쉬운 그릇부터 부피에 따라 차근차근 설거지를 한다면 정리정돈과 설거지를 한번에 끝낼 수 있다. 간단하지만 중요한 주방 팁, 설거지 하는 순서를 소개한다.
1.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 컵
제일 먼저 깨지기 쉬운 그릇부터 설거지를 해야 한다. 기름이 묻지 않은 깨끗한 수세미로 유리그릇과 컵을 씻어라. 싱크대 옆에 위치한 조리대에 마른 수건이나 행주를 깔고 그 위에 차례대로 엎어둔다.
2. 부피가 큰 식기
다음으로는 냄비나 대형접시 등 부피가 큰 식기를 씻는다. 물로 헹군 후 뒤집어 건조대에 올려두고 물기가 빠지는 동안 먼저 씻어둔 유리그릇을 수건으로 닦아 찬장에 집어넣는다. 유리그릇을 올려두었던 수건으로 큰 냄비와 접시의 물기를 닦아내고 곧바로 수납한다.
3. 부피가 작은 식기
부피가 큰 식기를 설거지했다면 이제는 작은 크기의 그릇을 닦을 차례다. 물에 담가두었던 밥그릇과 작은 접시, 수저를 씻고 크기순으로 건조대에 정렬한다.
위로 첩첩히 쌓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정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가 잘 빠지고 그릇이 많이 들어가며 뒷정리 시간이 단축된다. 밥그릇이나 국그릇은 뒤집어 겹쳐 둬도 되지만 바닥면에 물이 고일 수 있으니 꼼꼼히 닦아준다.
4. 기름기가 묻은 식기
기름기가 묻은 식기를 씻고 싱크대를 청소한 후 식기 건조대에 두었던 그릇의 물기를 닦아 전부 찬장에 집어넣는다.
Tip. 세제 똑똑히 사용하는 법
세제를 많이 사용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물 1/2컵에 한 번 누르는 양이면 적당하다. 작은 볼에 세제를 몇 방울 떨어뜨려 물을 부어 희석하고 수세미를 묻혀 사용하면 된다
참고: 보건복지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도서 <생각하지 않는 부엌>(시드앤피드)
사진: 키즈맘DB
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