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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 식물로 건강 지키고 집안 분위기도 UP

입력 2017-06-12 11:03:02 수정 2017-06-12 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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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실내 공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면역 기능이 약한 아이들은 실내 공기에 따라 건강 상태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때 식물을 이용하면 공기정화 효과는 물론 실내 인테리어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플랜테리어(Planterior)는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plant)와 실내 장식을 의미하는 인테리어(interior)를 합친 단어다. 특히 올해 트렌드인 그리너리 컬러의 유행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공기정화 기능이 있어 엄마들의 관심을 끈다.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잎으로 흡수한 오염물질을 사용한다. 따라서 식물이 햇빛을 많이 볼수록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높아진다. 식물의 초록색은 뇌의 흥분을 진정시켜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지친 몸에 휴식을 준다.

색채 전문가들은 아이의 행동이 산만할 때 초록색을 활용해 인테리어를 하면 아이가 차분해진다고 조언한다. 또한 한국어린이미디어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기르는 활동은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며 동식물에 대한 관심과 애호, 생명에 대한 존중, 자연 보호 의식 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공기정화 식물의 종류와 효능

공기정화 식물은 크게 야자류와 산세베리아과로 나눌 수 있다. 야자나무는 실내 공기 정화뿐만 아니라 실내 습도를 유지해 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선호하는 식물이다. 따뜻한 실내에서 기르기 쉬우며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눈의 피로를 없애는 효과도 있다. 그 중에서도 아레카 야자가 공기 정화 기능이 가장 뛰어나다. 실내의 휘발성 물질을 제거하고 병충해에 강해 집에서 키우기 적합해 ‘황야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야자류의 또 다른 식물인 관음죽은 암모니아 제거 효과로 인기를 끈다. 포름알데하이드 성분을 제거해 주는 대나무야자, 테이블야자 등이 그 뒤를 따른다. 국내에도 부채야자, 홍콩 야자 등 모양이 예쁜 야자들이 많아져 쉽게 구할 수 있다.

산세베리아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식물은 스투키다. 아프리카 동부가 원산 지인 스투키는 뾰족뾰족하고 깔끔하게 생긴 비주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산 세베리아과 식물들은 다른 식물에 비해 30배나 높은 음이온과 산소를 배출하는 것이 특징이며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해충이나 병충해에도 강해 키우기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물 주기가 긴 편이고 생명력이 강해 집에서 기르기가 쉽고, 정갈하고 심플하게 심으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작은 화분에서도 오밀조밀 자라는 것이 특징이라 아이 방에 작게 두어도 좋은 식물이다.


아이가 있는 집에 추천하는 플랜테리어 TIP

3~4세 유아는 방 안에 식물 화분을 두면 넘어뜨리기 쉬워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4세 이하 아이의 방에는 아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공기정화 식물을 매달아 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화분보다 안전하고 아이 방이 쾌적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이 방 안 원목 가구나 장난감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가구 위에 녹색 식물을 한두 개 정도 놓기만 해도 방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이때 흙이 필요 없는 테라리움을 아이 장난감과 함께 데코하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가 4세 이상이라면 식물에 대해 호기심을 끌 수 있도록 베란다에서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을 직접 길러 보는 체험도 좋다. 씨앗이나 모종을 사서 아이와 함께 길러 보도록 하자.


위 기사는 <키즈맘> 5-6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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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농촌진흥청 도움말 윤서영 플로리스트, 펀샵
노유진 기자 사진 픽사베이
입력 2017-06-12 11:03:02 수정 2017-06-12 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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