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건강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은 생리를 한다. 생리주기가 빨라졌거나 늦어졌다면 체내 변화가 생겼다는 증후로 볼 수 있다. 생리량도 일정해야 하며 생리통은 없어야 정상이다. 이처럼 생리는 자궁 건강 뿐 아니라 체내 이상신호를 나타내는 징표와 같기에 생리에 변화가 있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정상적인 생리의 조건
▲생리주기=28~30일 사이가 정상이지만 26~32일까지 정상 범주에 넣기도 한다. 생리주기가 21일 미만인 경우 ‘빈발생리’, 40일 이상인 경우 ‘희발생리’라고 한다.
▲생리기간=3~7일이 정상이다. 이 기간 안에서 생리기간이 달마다 변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규칙적으로 3일이거나 7일이면 정상이지만 지난달에 3일이고 이번 달에 7일이었다면 비정이다.
▲생리량=33㏄ 정도가 가장 알맞고 20~80㏄가 정상 범주에 속한다. 하루 생리대 5개 정도를 사용하는 양이며 생리기간 동안 15개를 사용하면 정상적인 생리의 양이라고 볼 수 있다.
▲생리혈의 색=붉은색과 검붉은 색이 정상이다. 선홍색이거나 쌀뜨물 같은 색은 정상이 아니다. 특히 선홍색일 경우 자궁 내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자궁 내 출혈일 가능성이 높다.
▲생리의 핏덩어리=없는 것이 정상이다. 한방에서는 핏덩어리를 ‘어혈’이라고 보는데 이는 기혈 순환이 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본다. 아랫배가 차가운 하복냉증과 생리통의 원인이 된다.
◇자궁 건강,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여성에게 자궁과 전신의 건강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그만큼 자궁은 여성 건강의 척도가 되는 셈.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자궁 건강에 신경을 쓰자.
1. 생리주기와 기간이 불규칙하고 생리통이 있다.
2. 생리혈의 색이 검은 편이고 핏덩어리가 섞여 나온다.
3.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허리와 골반에 통증이 있다.
4.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5. 손발이 차고 가스가 많이 차는 편이다.
6. 외식을 자주 하고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다.
7. 차가운 음료를 즐기고 미니스커트나 타이트한 바지를 입는다.
8. 굶는 다이어트를 자주 하는 편이다.
9.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10. 얼굴에 뾰루지가 많이 나는 편이다.
참고=<기적의 28일 자궁디톡스>(비타북스)
김정은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