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내에서 화장하는 여성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흔들리는 차 안인데도 마스카라까지 화장을 능숙하게 한다. 화장품 냄새가 나서 불편하다는 사람이 있고, 개인적인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같은 문제가 일본 지하철에도 발생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28일 일본 지하철에서는 화장 금지를 촉구하는 캠페인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짧은 캠페인 비디오 영상 속에서는 플랫폼에서 핸드폰에 정신을 팔면서 걷거나 차내에서 백팩을 매었을 때 사람들과 부딪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새치기에 대해서도 주의를 준다. 그리고 화장을 하는 여자들에 대한 경고가 이어진다.
이 비디오에서 두 여성이 나란히 지하철 안에 앉아서 화장을 하고 있다. 다른 한 여성이 그들 앞에 서서 “도시의 여성들은 모두 예쁘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지만 때로는 추하다”고 덧붙인다. 노래와 춤을 추며 화장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왜 집에서 화장을 하고 오지 않은가?”라고 질문을 한다. 화장을 하는 여성들이 “눈썹이 생기고 속눈썹은 풍성해졌다”고 묘사한다.
이 비디오를 본 일부 일본 여성들은 남성의 무례한 지하철 공중 예절에 비하면 문제가 될 것이 아니라고 한다. 남성들이 지하철 내에서 코를 후빈다든지, 포르노를 본다든지 하는 것이 립스틱을 바르는 것보다 무례하다고 언급했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