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법 쌀쌀해진 날씨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탈모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탈모 초기 증상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예전에는 유전적인 원인이나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에게서 주로 발견되었다면 요즘은 호르몬과 유전적인 원인 외에도 잘못된 두피 관리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초기 증상을 알고 그에 대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나는 몇 개에 해당할까? 체크 리스트
1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느낌이다.
2 모발이 가늘고 색이 연하며 모발에 힘이 없다.
3 하루에 100개 이상 모발이 빠진다.
4 두피가 가려우면서 비듬이 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5 두피를 눌렀을 때 가벼운 통증이 느껴진다.
6 앞머리와 뒷머리의 굵기 차이가 많이 난다.
7 습관적으로 머리를 자주 긁는다.
8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약 10개 정도 잡아당렸을 때 5개 이상이 빠진다.
◆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다. 건성 두피면 보습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지성 두피면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성 두피의 경우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샴푸을 사용하기 때문에 모발이나 두피가 오히려 건조해질 수 있으니 지성 전용 샴푸를 사용한 후 반드시 보습 샴푸를 한 번 더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감는 것이 좋다. 너무 차가운 물은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고,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머리를 감고 말릴 때는 가급적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으나 드라이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을 권한다. 머리는 두피까지 완벽하게 말리고 나무 브러시로 머리를 빗으면서 두피를 가볍게 두드려주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하루에 30분 이상 가볍게 운동하고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되 검은 콩, 검은 깨, 가지, 블루베리와 같은 블랙 푸드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이다.
머리는 가급적 밤에 감는 것이 좋으며 피부와 모발이 재생되는 밤 10시~새벽 2시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최주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