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영양이 풍부해 간편한 식사나 과음 후 속을 풀어주는 해장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남으면 데워서 먹기에도 편리하고 가족들이 아플 때 끓여서 먹여도 좋다. 든든하고 맛있는 죽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한다.
◆ 전복죽
재료 쌀 1컵, 전복 2마리, 양파 1/2개, 참기름 2스푼, 소금 약간
만드는 법 (조리시간 25분)
1. 쌀은 찬물에 씻어 30분간 물에 담가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전복은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씻고 전복 껍질과 살을 분리한 뒤 내장은 따로 떼어두고, 살은 저며서 썰어놓는다.
3. 양파도 굵게 다져둔다.
4.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전복 내장을 주걱으로 으깨가며 약한 불로 볶다가 불린 쌀을 넣어 볶는다.
5. 쌀알이 투명해지면 물 5컵을 붓고 센 불로 올린 뒤,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이고 양파를 넣어 끓여준다.
6. 쌀알이 퍼지기 시작하면 전복살을 넣고 더 끓여 소금으로 간을 맞춰 마무리한다.
TIP
- 숟가락을 살과 껍질 사이로 깊숙이 넣어 떼어낸다.
- 소금으로 미리 간을 하면 죽이 삭으면서 물처럼 퍼지니 먹기 직전에 간을 한다.
◆ 녹두닭죽
재료 거피 녹두 1/2컵, 찹쌀 1/2컵, 닭 1/2마리(600g), 대파 15cm, 통후추 약간,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조리시간 40분)
1. 녹두와 찹쌀은 깨끗이 씻어 찬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려 체에 밭쳐둔다.
2. 닭고기는 깨끗이 씻어 냄비에 넣고 물 5컵을 부어 닭 삶는 재료와 함께 끓여준다.
3. 닭이 익으면 건진 뒤 불린 녹두와 찹쌀을 넣고 밥알이 퍼질 때까지 중약 불로 저어가며 뭉근히 끓인다.
4. 대파는 송송 썬다.
5. 건진 닭을 한김 식혀 살만 발라 찢은 뒤 소금, 후춧가루, 대파를 넣어 버무린다.
6. 쌀알이 퍼지면 밑간한 닭고기를 넣고 저어가며 살짝 더 끓이고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춰 마무리한다.
TIP
-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줄여 20분정도 끓인다.
◆ 낙지죽
재료 낙지 2마리, 밥 1과 1/2공기(280g), 당근 약간, 부추 1/2줌, 굵은 소금 1스푼, 참기름 1스푼, 소금 약간
만드는 법 (조리시간 20분)
1. 낙지는 내장과 눈, 입을 제거한 뒤 굵은 소금(1)을 넣어 주물러 씻어 헹군다.
2. 끓는 물(3½컵)에 낙지를 넣어 5~7초 정도 데쳐 건져준다.
3. 낙지 데친 물에 밥을 넣어 중간 불로 끓인다.
4. 당근과 부추는 짧게 채 썰고, 데친 낙지도 작게 썬다.
5. 밥이 끓기 시작하면 당근을 넣어 끓이다가 밥알이 퍼지면 부추와 낙지를 넣어 살짝 더 끓인다.
6.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뒤 그릇에 담아 마무리한다.
TIP
- 부순 참깨를 뿌려도 좋다.
<레시피: 쌀박물관 홈페이지>
노유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