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달콤 짭조름한 치킨은 맥주, 콜라, 와인, 심지어 막걸리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이 시대 최고의 먹거리다.
한 대학교에는 치킨 동아리가 신설돼 SNS상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고, 치킨과 밥을 함께 먹는 ‘치밥’(치킨+밥), ‘볼빔면’(볼케이노치킨+비빔면) 등 치킨과 관련된 키워드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토록 핫한 치킨에 대해 모두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이 있을 터.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던 치킨에 대한 궁금증4문 4답을 공개한다.
Q1) 치킨, 너 어디에서 왔니?
닭 튀긴 요리를 처음 시작한 곳은 중세시대 지중해 유역이라고 전해진다. 우리가 현재 먹는 프라이드치킨의 원형은 미국 남부지역 노예들로부터다. 당시 살이 많은 부위인 몸통과 다리는 백인들이, 살이 적은 목, 날개, 발은 흑인 노예들의 차지였다. 그들은 다양한 요리기구가 없어 닭을 굽거나 찌는 요리를 할 수 없었기에 차선책으로 닭을 기름에 바짝 튀겨서 먹었다.
이것이 백인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 전해졌다. 추가로 치킨을 전 세계적으로 보급한 사람은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지금의 KFC)의 커넬 샌더슨이다.
Q2) 우리나라에는 언제 유입되었나?
치킨은 1950년대 한국전쟁 중 미군에 의해 국내에 유입됐다. 그러나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식용유가 풍부하지 않았다. 이에 1960년대 서울 명동을 중심으로 전기에 닭을 통째로 굽는 방식인 통닭이 대중에게 먼저 전파됐다.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의 치킨은 1977년 ‘림스치킨’이 처음 판매했다고 전해진다.
Q3) 치킨 동아리, 진짜 있나?
있다. SNS에서 유명세를 탄 치킨 동아리는 바로 연세대학교 치킨 동아리 ‘피닉스’였다. 현재 연세대학교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치킨 동아리를 신설하는 추세다. 각 대학의 치킨 동아리는 양계장 MT, 치킨 테스팅노트 작성, 치킨 대학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Q4) 칼로리가 가장 낮은 치킨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굽네치킨의 굽네 볼케이노의 칼로리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굽네볼케이노는 291kcal로 브랜드 치킨 가운데 가장 낮은 칼로리를 기록했다. 국민 먹거리로 떠오른 치킨을 선택할 땐, 열량이 낮은 치킨을 선택하여 건강도 함께 챙겨보자.
자료 제공=굽네치킨
김정은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