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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휴가철 멀미 예방법
입력 2017-07-21 10:59:12 수정 2017-07-21 1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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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여행길을 고생스럽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멀미입니다. 멀미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귀에 있는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기관으로 아직 발달이 미숙한 아이들의 경우 어른에 비해 멀미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멀미를 줄이려면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여행 전에 들뜬 마음에 잠을 설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여행길에 편안한 옷차림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멀미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 지루하다고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경우 멀미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멀미로 머리가 아프다거나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면 눈을 감고 편안하게 자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이 오지 않을 경우 창 쪽에 앉아서 시선을 멀리 두고 산이나 하늘 등 풍경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도 멀미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압으로 멀미를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복사뼈 안쪽과 아킬레스건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에서 위로 손가락 다섯 마디 정도 되는 지점인 ‘축빈혈’을 세게 눌러주면 불편한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멀미로 인한 구토나 설사, 어지럼증을 진정시키는 데도 좋습니다.

손바닥을 위로 하고 손목을 굽혔을 때 손목 주름의 중심에서 팔 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올라온 지점인 ‘내관혈’ 지압도 멀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관혈 지압은 긴장과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좋습니다.

넷째 손가락 손톱 바로 밑에 있는 ‘관충혈’을 지압하거나 여행 전에 이곳에 쌀알을 반창고로 붙여두면 멀미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귀의 평형감각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진정시켜주며 멀미로 인해 불편한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좋습니다.

멀미는 음식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기름지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여행 전에 먹을 경우 멀미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여행 전이나 여행 중에는 소화가 잘 되는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불편한 경우에는 매실차나 진피차를 먹여서 소화흡수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매실과 진피는 여행 중의 피로를 줄여주는 데도 좋습니다.

멀미 때문에 속이 울렁거릴 때는 생강도 도움이 됩니다. 구토와 복통을 진정시키는 데 좋고 어지럼증이나 두통의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7-07-21 10:59:12 수정 2017-07-21 10:59:12

#헬스 , #3-5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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