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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많은 아이, 일사병 예방하는 5가지 방법
입력 2017-06-30 11:04:01 수정 2017-06-30 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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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불볕더위로 아이 건강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기초 체온이 높고 땀샘 기능이 미숙한 아이는 무더위에 쉽게 피로해져 자칫하다간 일사병과 열사병 등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부모의 주의가 요구된다.

영유아가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일사병

일사병은 고온의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됐을 때 체온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 나타나는 질병으로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되는 것이 원인이다.

아이들은 기초 체온이 성인에 비해 높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서 직사광선에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환기가 안 되는 무더운 실내에 있을 경우 일사병에 쉽게 걸린다. 일사병에 걸리게 되면 체온이 37.5~40℃로 상승하고 극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이외에도 빠른 호흡과 무력감,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구토 증상, 근육 경련의 증상을 보인다.

일사병 응급처치 방법

아이가 일사병에 걸렸을 경우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기적절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심각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먼저 시원하고 바람이 부는 그늘로 이동하고 아이의 옷이 꽉 끼지 않는지 확인한 뒤 바람이 잘 통하게 열어둔다. 다리는 머리보다 높게 위치하게 한 뒤 젖은 수건으로 목과 겨드랑이, 이마 등 몸을 닦아 열기를 식힌다. 아이의 의식을 확인한 뒤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한다. 의식이 없을 경우 억지로 음료를 마시게 하면 위험하므로 주의한다.

보통 30분 이상 쉬게 되면 안정을 되찾지만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바로 119구급대로 신고해서 병원으로 이송한다.


일사병 예방하는 5가지 방법

1. 무더운 날은 야외활동 줄이기

기상 정보를 확인한 후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날은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 특히, 가장 무더운 오후 12시~4시 사이의 활동은 피한다. 외출할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전 시간과 해가 진 저녁 시간을 이용한다.

2. 물과 이온음료로 수분 보충하기

땀을 흘리게 되면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상시 물을 충분하게 마셔 몸에 수분을 보충하고 땀을 유독 많이 흘렸다면 미네랄과 염분이 들어있는 이온음료를 마신다.

3. 밝은색 옷 입기

햇볕을 흡수하는 어두운 계열의 옷 대신 밝은 색의 옷을 입는다. 또한, 야외활동을 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옷과 햇볕을 차단하는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도록 한다.

4. 쉬는 시간 갖기

야외 활동 후 체력을 보충하고 효과적인 휴식을 위해서 30분 이상 쉬는 시간을 가진다.

5. 뜨거운 곳 피하기

여름철 주∙정차된 차와 찜질방 등과 같이 뜨겁고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폐된 공간은 위험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특히, 주∙정차된 차 안에 아이 혼자 두지 않는다.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는?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는 40℃ 이상의 고열과 중추 신경계의 이상 유무다. 열사병에 걸리게 되면 체온조절 기능에 이상이 나타나면서 체온이 40℃ 이상으로 올라가고 의식이 없거나 불확실하다. 열사병은 시기적절한 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해야 한다.


키즈맘 류신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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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30 11:04:01 수정 2017-06-30 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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