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아 성인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잦은 음주는 여드름 생성에 큰 영향을 준다.
여드름은 각질로 막히는 땀구멍에 세균이 번식해서 염증을 일으켜 생긴다. 여드름을 개선해 주는 천연 성분으로는 가지와 녹차가 대표적이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가지에 있는 '루페올'이란 성분을 추출해 여드름 환자 얼굴에 하루 두 번씩 한 달을 발라본 결과 여드름이 감소했다.
기존 여드름 치료제는 한 가지 증상만 감소시키거나, 기형아 출산 같은 부작용이 우려됐지만, 가지는 모든 반응을 줄여주는 데다 부작용도 훨씬 적었다.
집에서 간단하게 가지를 얇게 잘라 말려서 가루를 낸 다음, 밀가루, 꿀과 섞어 '가지팩'으로 사용하면 좋다. 가지를 5분 정도 삶아 즙을 내서 밀가루와 섞어 팩을 할 수도 있다.
천연 성분 가운데 녹차 추출물도 여드름을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확인됐다. 녹차가루와 우유를 섞어 얼굴에 바르면 여드름 개선 및 모공 축소와 미백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외출 후 세안을 꼼꼼히 하는 습관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여드름을 개선할 수 있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