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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리 아이 눈 건강 지키는 법
입력 2017-05-19 09:48:00 수정 2017-05-19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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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잦은 스마트폰 사용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시력이 나빠지는 영유아가 늘고 있다. 시력저하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분류되지만, 면역체계가 탄탄하지 못한 영유아 시기에는 성인보다 외부 자극에 취약해 시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영유아 시력은 만 7~8세 전후로 완성되기에 이 시기의 시력관리가 평생을 좌우한다.

이미나

시력은 한번 나빠지게 되면 자연스러운 회복이 어렵고 학습 집중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가 사물을 볼 때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이유 없이 반복되는 두통이 발생할 때, 갑자기 읽는 것을 싫어한다거나 먼 글씨가 잘 안 보인다고 말하는 경우 시력에 이상이 나타난 것일 수 있다. 영·유아 시기에는 1년에 한 번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공동생활과 본격적인 학습이 이뤄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입학 시기에는 사전 검진이 필수다.

어린이 시력 장애 종류 3

◇근시=근시는 눈의 앞뒤 길이가 길어져서 초점이 눈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현상으로, 먼 곳을 잘 보지 못한다. 유아기부터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그 정도가 심해진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약시로 인한 시력장애가 발생한다.

◇난시=난시는 눈에 들어간 빛이 각막에서 굴절되면서 한 점에서 초점이 맺어지지 못하고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을 갖는 눈의 굴절이상 현상이다. 초점이 한 곳에 일치되지 않아 상이 흐릿하게 보인다. 근시와 원시가 동반되며 눈의 피로와 두통, 충혈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원시=원시는 눈으로 들어온 평행관선이 굴절되어 망막 뒤에 초점을 맺는 상태를 말한다. 먼 곳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 과도한 조절로 인해 눈의 모임이 증가하면서 한 눈이 안으로 몰리는 내사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영유아 시력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5

➊ 시청습관=TV 시청은 화면크기의 5~7배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화면을 15도 정도 내려다보는 것이 좋다. 불을 끈 상태에서 TV를 보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일반적인 밝기에서 보도록 지도한다.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것을 지양하고 한 시간에 10~20분 정도는 눈의 피로를 풀 수 있게 먼 곳을 응시하도록 한다.

➋ 독서습관=눕거나 엎드리지 않고 올바른 자세에서 책상에 앉아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책과 눈과의 거리는 30~40cm가 적당하다. 너무 오랜 시간 책을 읽지 않도록 하고 최소 10분 이상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➌ 식습관=편식하지 않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눈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당근, 시금치, 사과 등이 좋고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는 브로콜리, 케일도 추천한다. 단, 눈 건강을 해치는 백설탕, 가공식품을 비롯해 음식을 차게 먹이거나 냉수, 얼음물은 피한다.

➍ 자세습관=평상시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어깨가 위로 올라갔거나 지나치게 처졌을 경우 올바른 지도를 통해 어깨를 바르게 펴준다. 평소 허리와 척추를 일자로 만들어주는 자세로 앉도록 지도하고, 틈날 때마다 벽에 등을 기대고 배에 힘을 준 상태에 허리까지 벽에 닿도록 연습한다.

➎ 실내환경=실내조명은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적당한 조명(1000럭스 정도)을 유지하고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도록 조명을 배치한다. 아이가 방에서 책을 읽을 때는 간접조명을 별도로 설치한다.

시력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 생후 3개월이 돼도 부모와 눈을 맞추지 못하고 딸랑이를 흔들어도 반응이 없다.
- 한 눈의 시선이나 초점이 똑바르지 못하다.
- 눈을 째려보거나 눈에 힘을 준다.
- 고개를 자꾸 기울이거나 옆으로 돌려서 본다.
- 걸을 시기가 넘었는데도 걷지 못하고 자주 넘어진다.
- TV를 볼 때 눈을 찡그리고 보거나 가까이에서 보려 한다.
-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비빈다.
- 불빛이나 햇빛 아래에서 눈을 잘 뜨지 못한다.
- 한쪽 눈을 가린 상태에서 가까운 물체나 멀리 떨어진 사물을 잘 보지 못한다.
- 눈이 자주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끼고, 눈물이 자주 고여 있다.
- 미숙아였거나 유전 질환, 눈에 관련된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
- 부모에게 고도의 근시, 원시, 난시 혹은 사시가 있다.


사진 이기봉(바라다봄스튜디오) 모델 카레티 유나
협찬 게스 키즈, 리틀비티, 아이캡슐 안경점 응암점, 애프터눈차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5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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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09:48:00 수정 2017-05-19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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