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적으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물질과 접촉했을 때 기침이나 재채기를 동반하게 된다. 이 같은 알레르기 증상은 봄철, 특히 3~5월, 8~9월에 더욱 심해지는데 꽃가루의 경우 바람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성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아이나 어른의 경우 콧물이나 재채기가 계속돼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했을 시에는 손으로 눈이나 코를 비비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악화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지만 미리 알고 예방한다면 꽃가루 알레르기로부터 우리 몸을 쉽게 보호할 수 있다. 이에 일상 생활 속에서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꽃가루의 농도가 짙은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외출할 때에는 황사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해 호흡기와 눈을 보호하고 귀가시 겉옷은 밖에서 털어 꽃가루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또 손과 발을 자주 씻어 청결에도 각별히 신경쓴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는 집안에서 카펫 사용을 자제하고 공기청정기와 같은 환기 제품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같은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꽃가루가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벌의 긴 팔옷을 휴대한다.
환절기의 경우 일교차가 심해 온도 변화에 따른 체온 유지가 쉽지 않다. 신체의 면역 기능이 쉽게 저하되면 알레르기성 질환이 악화될 수 있음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를 고려해 체온 유지에도 신경써야 한다.
일상에서 꽃가루 알레르기를 위해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음식을 통해서도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다.
제철과일과 녹차 등은 해독작용이 뛰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와 어른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코점막을 강화시키는 대추나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 도라지 등의 식품도 몸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녹황책 종류의 채소 또한 면역력 증진에 좋다.
박세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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