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일상화가 계속되고 미세먼지 등 부정적인 환경요인이 많아지면서 눈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연령대별 자주 발생하는 안질환을 알아보고 어떻게 눈을 관리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어린이는 ‘유행성 각결막염’ 발병률↑
어린이는 전염성 눈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평소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눈 만지는 습관을 줄이면 쉽게 예방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특히 어린이는 아연 섭취가 부족할 경우 눈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기에 조개 등 해조류나 보리, 현미 등 잡곡류를 먹인다.
◇'안구건조증' 호소하는 2030세대
2030세대의 대표 안질환으로 안구건조증을 빼놓을 수 없다. 컴퓨터 모니터 또는 휴대폰 화면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 방치하면 결막염이나 시력저하까지 올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로 개선토록 한다. 평소 집이나 회사에 가습기를 활용해 적정 습도를 맞추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또한 50분마다 한번씩은 눈을 감고 피로를 풀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해 수분을 보충해준다.
◇40대부터는 ‘녹내장’ 주의한 정기검진
실명까지 이르는 녹내장은 과거 노년층에서 발병한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중·장년층에까지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거나 눈압이 정상보다 높아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회복이 불가능하지만 치료를 병행하면 진행시기를 늦출 수 있다.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40대 부터는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다. 또한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외부활동 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도움말=김희선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
키즈맘 김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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