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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감소에 효과적인 실내 식물 기르기
입력 2017-01-19 16:37:00 수정 2017-01-19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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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식물이 갖는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농촌진흥청은 실내에 식물을 놓으면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밝히고, 이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가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감기, 천식,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계통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 질환, 안구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보다도 더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 속 깊숙이 침투해 기관지와 관련된 여러 질환들을 유발한다.

이러한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내의 30% 정도 면적에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식물을 기르는 것이 가장 좋다. 미세먼지는 양이온으로 대전되어 있는 반면 실내 식물은 음이온을 발생시키는데, 이 음이온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안정화 시켜 땅으로 떨어뜨려 제거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식물이 내뿜은 음이온이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와 결합해 입자가 커져서 미세먼지의 범위를 벗어나게 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가 식물의 기공 속으로 직접 흡수 되거나, 잎 표면에 있는 털에 붙어 제거되기도 한다.

대신 실내에서 식물을 기를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잎을 자주 닦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식물의 잎에 많은 먼지가 쌓이면 미세 구멍인 기공이 막혀서 식물 성장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헝겊으로 잎을 종종 닦아 주어야만 활발한 광합성은 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좋다.

실내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되는 식물은 농진청이 제시한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 외에도, 관음죽과 스킨답서스, 아레카야자, 인도고무나무, 아이비, 산세비에리아, 부처손, 호접란, 꽃베고니아, 스파티필럼, 안수리움, 맥문동, 테이블야자 등이 있다.

키즈맘 강정윤 인턴기자
입력 2017-01-19 16:37:00 수정 2017-01-19 16:37: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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