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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올 여름 아토피 극복 노하우
입력 2015-06-03 09:27:07 수정 2015-06-03 09: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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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의 대표적 증상으로 가려움증과 건조함을 들 수가 있는데 이 때문에 비교적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증상이 덜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 높은 기온, 과도한 땀 분비, 냉방 등이 아토피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여름철이라고 해서 아토피에 소홀하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게 되면 피부의 가려움도 심해지게 됩니다. 가려움 때문에 자꾸 긁다 보면 진물이 나고 염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릴 경우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더운 실내에 머물거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실내에 머물 경우에는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선풍기나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두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많이 벌어질 경우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항상 온도 차이는 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 역시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젖은 빨래 등으로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에서는 자외선을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은 피부 건조나 노화를 촉진하며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키고 재생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거나 물집이 생기는 등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거나 여행을 가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자극이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고, 모자나 긴 옷 등을 챙겨서 민감한 아토피 피부에 자외선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야외 활동이 피부에 좋지 않다고 해서 실외 운동까지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장시간 지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적당한 운동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으므로 차갑게 얼린 수건 등을 준비해서 땀을 흘리는 즉시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수영장에도 아이들이 붐비게 되는데, 열이 많은 아토피 피부를 차가운 물이 식혀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영장 물의 강한 염소 성분이 단백질을 분해해서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어린 아이들은 될 수 있으면 수영장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이상의 좀 큰 아이들도 수영을 하고 난 후에는 자극이 적은 비누로 몸을 깨끗이 씻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충분히 보습해주어야 합니다.

음식의 경우 아이가 덥다고 해도 차가운 청량 음료나 아이스크림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수박이나 참외처럼 찬 성질의 제철 과일을 이용해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면 소재의 옷을 입히되 몸에 달라붙지 않는 헐렁한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 규칙적인 생활 역시 중요한데, 음식이나 환경에 신경 쓰다 보면 정작 생활 리듬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 폰 등으로 잠을 늦게 자는 습관이 들어 있는 아이들은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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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이 충분치 않으면 신체 균형 역시 깨질 수 있고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아토피가 악화될 가능성 역시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충분히 잠을 잘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 역시 아토피를 악화시키지 않고 여름을 보내는 건강한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5-06-03 09:27:07 수정 2015-06-03 09:27:07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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