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을 앞두고 미니스커트가 인기를 끌지만 최근 몇년동안은 롱스커트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올 롱 스커트는 무릎 아래 길이에서 복사뼈 선으로 전보다 더 길어지고 있는 추세다.
롱 스커트는 의외로 봄이나 여름에 인기가 많은데 미니 스커트보다 활동하기도 편리하고 통풍도 더 잘 되서 시원하기 때문이다.
배우 김민희 또한 8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에 우아한 롱 원피스를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희와 같이 롱스커트를 매치하면 여성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첫사랑의 아이콘이나 청순가련 여주인공이 주로 택한 스타일 중에 롱 스커트가 많았던 것도 그 이유.
백현국 스웨번 VMD는 롱 스커트를 코디할 때 신경써야 할 부분에 대해 "롱 스커트는 전체적으로 긴 실루엣을 만들어 줘 다리를 길어 보이게도 하는데 자칫 우를 범하기 쉬운 부분이 상하의 너무 모던하게 매치하면 지루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컬러와 소재 중 어느 것 하나라도 포인트를 줘서 여성스럽지만 심심하고 따분하지 않은 룩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액세서리를 적당히 매치해 너무 무겁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가장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룩은 티셔츠와 컬러풀한 롱스커트의 매치. 자칫 투머치로 치부될 수 있는 롱스커트에 경쾌한 티셔츠로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포인트.
섹시하게도 순수하게도 활용할 수 있는 롱 원피스는 여성성을 극대화 하거나 소녀스러움을 표현하는데 다용도로 활용된다.
긴 길이의 원피스가 몸을 부하게 보이게 하지 않으려면 스타일난다의 레이스 원피스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살짝 살짝 비치는 레이스 소재가 포인트가 돼 날씬해 보이면서도 시원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