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억대 연봉의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 역으로 매회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김희애만의 클래식한 패션으로 유아인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TPO에 맞는 스타일링 감각은 귀감이 될만 하다.
지난 1일 방송된 '밀회' 6회에서 김희애는 다크 네이비 컬러의 니트와 롱 스커트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뒷쪽에 페이즐리 프린트가 가미된 랑방 니트는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오혜원 룩을 연출하는 데 탁월했다. 여기에 벨트 디자인이 가미된 롱 스커트는 그의 슬림한 바디라인과 우아함을 동시에 어필하면서 김희애 특유의 매력도 잘 살렸다는 평이다.
김희애는 가방 선택 또한 까다로웠다. 오피스룩 스타일링 제품으로는 브랜드를 가늠할 수 없는 로고리스 백.
이 가방은 장인이 만드는 가방 브랜드로 유명한 헨리베글린(HENRY BEGUELIN)의 뉴 프레셔스 L 두네(NEWPRECIOUS L DUNE) 백으로 알려졌다.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드레스룸 촬영 장면에서 잠깐 등장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헨리베글린은 로고 대신 오미노(Omino)라는 사람 모양의 시그니처를 활용해 ‘아는 사람만 아는’ 이태리의 대표적인 로고리스 브랜드다. 차별화된 명품을 찾는 여성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라운지웨어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고혹적이었다. 김희애는 집안에서는 디테일이 많은 디자인 보다 실루엣 위주의 세련된 룩으로 연출하며, 그녀만의 분위기와 존재감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혼방 소재,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울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이 큰 특징인 르베이지(LEBEIGE) 라운지 웨어는 심플한 라인의 화이트 배스 로브, 뉴트럴한 베이지톤의 박시한 탑, 편안한 소재의 팬츠 등으로 극 중 절제되면서도 우아한 룩을 선보이는 김희애의 패션에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