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일부 의학자들이 백신 부작용을 언급하며 접종 중단 촉구를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됐다. 참석한 의학자들은 백신 속 알루미늄이 뇌에 축적되면 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에 소식이 알려지자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공포감이 급격히 확산됐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순위에 오르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유해성 주장에 반기를 드는 측 의견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어제(26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자궁경부암 백신에 관한 전문가 부회를 열어 통증이 생겼을 경우 대처 방법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미야모토 신야 쓰쿠바대 교수는 백신 접종 시에는 통증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 접종에 대한 불신감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후생성 전문가 부회는 지난 1월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은 주사 통증에 대한 환자의 '심신의 반응'이 원인으로 백신 성분과는 관계가 없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이와 관련, 후생성은 이날 백신에 들어 있는 성분이 부작용의 원인이라는 반대 의견를 제시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교환했다.
후생성 전문가 부회는 앞으로 백신 부작용의 발생빈도 등 안전성 문제를 논의하고 부작용 보고를 계기로 중지한 적극적 접종 권유 재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bjyanche8.com